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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좀 날씨는 흐렸지만은, 어디서나 봄기운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던 좋은 하루였습니다. 마침 오늘은, 봄소식에 놀라서 개구리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였습니다.

9시뉴스, 첫번째 소식입니다.


농협중앙회 한호선 회장을 구속한 검찰은, 농협의 인사부정과 대출비리 등, 농협의 구조적인 비리 전반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기회에, 농협이 진정 농민을 위한 농협이 되도록 철저히 비리를 파헤칠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추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추은호 기자 :

농협중앙회 한호선 회장의 구속을 시작으로, 농협비리 전반에 칼을 들이댄 검찰. 1차적인 수사의 주안점은, 과연 농협이 조성한 비자금의 규모가 어느정도나 되고, 어디에 사용됐냐는 겁니다. 지난해 2백억원의 수입을 올린 농협이, 농협발전을 위해 쓴건 불과 1억6천만원에 불과할정도이고 보면, 비자금의 규모는 지금까지 밝혀진 3억6천만원보다 훨씬 많을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내일부터 경리관계자와 회계실무자들을 소환해서, 예산집행 전반에 걸쳐 문제점을 추궁한다는 방침입니다. 인사와 선거를 둘러싸고 돈이 오고갔다는 잡음이 끊이지않는 농협의 고질적인 문제도, 검찰은 이번기회에 손을 댄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한호선 회장이 끊임없이 세력확대를 꾀해온 만큼, 오는 23일로 예정된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돈으로 표를 사는 등의 불법 선거운동을 했거나, 단위조합장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게 검찰의 시각입니다.

선거부정과 인사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검찰은, 당연히 농협중앙회 간부들과 지도지 회장을 소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같은 인사비리 이외에도, 대출해주는 댓가로 커미션을 받았다든지 싼값으로 농산물을 수입해, 국내에 불법으로 유통시켰다든지 하는 등의 의혹도 검찰은 농협의 제도개선을 위해, 반드시 파헤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추은호입니다.